그녀는 티타니아로서 창조주 이브실리아 여신의 뜻을 받들어 요정족 실로네들을 이끌고 있었다.
어린 시절 그녀는 꽃의 이네이 가문의 독녀로서 사랑받으며 지냈다.
하지만 성인식은 그녀의 운명을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성인식 때 돋아난 칼날의 날개는 다른 실로네들이 그녀를 다른 존재로 느끼게 했다.
보수적인 블랑스뷔르 사회에서 신의 권능이 깃든 증거가 다른 그녀는 차별과 멸시, 불안감을 느끼게 하는 대상이 되었다.
철저히 그녀의 삶을 바꾼 상황에 당혹스러워하고 크게 절망하기도 했지만 그녀의 곁엔 친한 이들이 남아있었다.
아이샤는 정신적으로 다시 일어났다. 그러나 운명은 그녀를 가만 놔두지 않겠다는듯 음모에 의해 누명을 쓰고 수도 샤티유 델 밖으로 도망쳐야했다.
다시 힘든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지만, 이 불행하게만 보이는 사건은 그녀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겪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어릴 때 자신을 구해준 헤레디아 출신의 모험가 포므와 만났고, 갈 곳 없던 아이샤는 포므와 함께 블랑스뷔르 전국을 모험하며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느끼게 된다.
12년의 여행을 마치고 성장한 아이샤는 누명을 벗고 극단적으로 변해가는 사회를 개혁하고자 한다. 그녀는 티타니아가 되기 위한 과정을 마치고, 전대 티타니아 사후 28년째의 28일 후 꽃의 티타니아로서 즉위하게 된다.
하지만 어떤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버린 아이샤는 보지 못한 낯선 세계, 에린에 도착하게 된다.
성격
아이샤는 다소 강박적인 면도 있으나 언제나 타인들을 위해 애쓰고자 하는 이타주의자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기쁨보다도 남에게 도움이 되는 걸 진정한 기쁨으로 여깁니다. 이는 자신이 힘들거나 속상할 때도 예외가 아니어서 멈추지않고 웃으며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려 합니다. 상대를 대할 때도 항상 당사자가 모르는 부분까지 신경 쓰며 사려 깊게 배려하고자 하는 행동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부드럽고 서글서글한 성격을 지녀, 언뜻 보면 고귀한 아가씨 같은 인상도 느껴지나 향기로운 꽃처럼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중하게 행동하는 걸 편히 여겨 모험을 즐기진 않습니다. 항상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나 상대방과 상황을 신경 쓰지 않고 행동하진 않습니다. 마음을 감추는 것에 미숙해 거짓말을 전혀 못 할 정도로 티가 나는 편입니다. 당황하면 자신도 모르게 반말을 쓰게 되곤 합니다. 소중한 이들을 안거나 그들에게 쓰다듬을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녀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지만 누구에게나 생기는 감정에 대한 이해를 배제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이전 세계 블랑스뷔르에서 자신이 받은 차별 때문에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꺼리며 다른 이들의 힘든 상황에 눈감지 않고 돕고자 합니다. 가끔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했을 때 전전긍긍해 하거나 초조해할 때도 있지만요. 과거 그녀에게 정신적으로 크나큰 시련이 있었음에도 더 큰 가치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기에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상을 실현하며 자신을 빛내려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반드시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성격은 시련 속에서 피어난 그녀의 장점입니다. 자주 무리하기도 하지만 말이죠.